윈도XP에 대한 보안패치 업데이트지원이 종료 됨에 따라, 정부도 대책마련과 상시 모니터링 강화에 돌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불가피하게 윈도XP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치료전용백신을 즉시 제작해 무료로 배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ISA의 정보보호포털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배포될 예정이다.
또 윈도XP가 정부ㆍ공공기관에서 여전히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전자정부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는 지난 7일부터 '행정기관 윈도XP 대응 종합상황실'을 열고 모니터링 강화에 들어갔다. 한국MS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불 유예 프로그램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상위 버전의 OS를 바로 납품 받고 지불은 최대 9개월까지 유예된다. 한국MS측은 "예산 편성 등 문제로 상위 버전 OS를 사용할 수 없는 기관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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