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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톱타자 기상도… SK·KIA·두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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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톱타자 기상도… SK·KIA·두산 맑음

입력
2014.04.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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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 톱 타자가 대부분 바뀌었다. 넥센 서건창(25)과 LG 박용택(35)을 제외하면 새 얼굴이 공격 첨병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의 대이동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서는 1번 타자의 활약도가 순위 싸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 이동 직격탄을 맞은 SK와 KIA, 두산은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웠다. SK는 '예비 FA' 김강민(32)이 공격형 1번 타자로 막강 타선의 선봉에 섰다. 7일 현재 타율 2할8푼1리, 출루율 3할7푼8리로 정근우(32ㆍ한화) 공백을 최소화했다. 또 벌써 홈런 2방을 터트리는 파워도 뽐냈다.

KIA는 이대형(31)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이용규(29ㆍ한화)가 떠난 톱 타자 자리를 꿰찼다. LG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대형은 FA 계약으로 고향 팀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3할7푼5리, 4할2푼9리다.

이종욱(34)을 NC에 내준 두산은 민병헌(27)을 내세웠다. 민병헌은 타율이 2할6푼9리로 낮지만 출루율은 4할2푼4리로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1번 타자로 낙점 받은 롯데 이승화(32)도 타율 2할6푼3리에 출루율 3할3푼3리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삼성은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던 배영섭(28)의 대체 선수로 정형식(23)을 선택했다. 배영섭의 군 복무에 따른 공백을 빠른 발과 타격 센스를 갖춘 정형식으로 메운다는 복안이었지만 재미를 못 봤다. 정형식은 타율 1할2푼5리로 주춤했다. 류 감독은 대안으로 박한이(35)와 김상수(24)를 번갈아 1번에 넣었다.

NC도 실험 중이다. 팀의 미래를 내다보고 기대주 박민우(21)를 리드오프로 내세웠지만 아직 기대 밖이다. 박민우는 "자리에 크게 신경은 안 썼는데 부담이 되긴 하더라"고 말했다. 최근 박민우의 자리는 오정복(28)이 대신하고 있다.

FA로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이용규, 정근우를 영입한 한화는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이용규가 예정보다 일찍 복귀해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나섰지만 타율 2할4푼, 출루율 2할6푼9리에 그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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