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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염경엽 감독이 로티노를 백업 포수로 못 박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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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염경엽 감독이 로티노를 백업 포수로 못 박은 이유

입력
2014.04.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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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34)는 8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포수 미트를 꼈다. 김동수(46) 배터리 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을 하며 송구 훈련까지 했다. 가뜩이나 경기 전 주전 포수 허도환(29)이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허리를 삐끗해 로티노가 포수 마스크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무덤덤했다. 염 감독은 “로티노가 선발 포수로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 이유로는 “뛰는 선수만 뛰는 미국 야구와 달리 국내 야구는 뛰는 것에 초점을 맞춰 쉽지 않다”며 “또 상대적으로 투수들의 제구력이 떨어져 원 바운드 공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블로킹 능력도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로티노는 이날 8번 좌익수로 나섰고, 백업 포수 박동원(24)이 선발 출전했다.

로티노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내야 수비도 가능하고 포수를 맡을 수도 있다. 실제 로티노는 미국 마이너리그 10시즌 1,140경기 중 305경기에 포수 마스크를 썼다. 넥센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도 스스로 자신의 포수 장비를 챙겨 훈련을 했다.

염 감독은 로티노를 1이닝용 백업 포수로 한정했다. 경기 막판 가용 자원을 다 써 포수가 없을 경우 로티노에게 안방을 맡길 계획이다. 지난해 이성열이 임시로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생겼지만 올해는 로티노가 그 역할을 맡는다. 염 감독은 “(이)성열이보다 로티노가 포수로서는 더 나을 것”이라며 웃어 보인 뒤 “중요한 상황에 나가는 만큼 사인은 다 알 수 있도록 준비시켜놨다”고 설명했다. 목동=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목동=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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