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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 영유아 절반 어린이집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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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 영유아 절반 어린이집 다닌다

입력
2014.04.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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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유아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7일 발표한 ‘2013 서울시 보육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0~5세 영유아의 48.7%인 23만8,581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에서 돌보는 재가아동은 32.4%, 유치원 이용 비율은 18.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2세 영아는 57%에 달하는 13만6,696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5세 유아의 어린이집 이용 비율은 43%(10만1,885명)였다.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2007년 17만7,804명(34.5%), 2010년 19만9,651명(39.7%)이 어린이집을 이용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도 증가했다. 시는 한 해 동안 204개의 어린이집이 늘어났으며, 이 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60개 증가해 6,000명의 영유아 대기수요를 줄였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10개 내외로 증가하던 국공립 어린이집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배경으로 건물을 사거나 새로 짓지 않고도 확충할 수 있는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을 꼽았다. 현재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11.1%로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5.3%)의 2배에 달한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무상보육시대 개막 이후 어린이집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저비용 고효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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