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라이온 킹' 이동국(35)은 득점을 성공시킬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98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동국은 지금까지 354경기에 나가 155골을 뽑아냈다. 연속 골 기록은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황선홍(46)과 김도훈(44)이 세웠다. 황선홍은 1995년 8월18일부터 10월까지 8경기에서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훈도 2000년 6월17일부터 8경기 내리 골을 터트렸다. 반면 최단시간 골의 주인공은 방승환(31)이다. 방승환은 2007년 5월23일 서울과의 리그 컵대회에서 경기 시작 11초 만에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7월21일 리그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권정혁(36)은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하프라인 밑에서 찬 공이 그대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85m를 날아간 슛은 최장거리 골로 인정됐다. 코너 킥에서 직접 찬 볼이 골로 연결된 경우도 18차례 나왔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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