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으로 2017년 완공 목표… 외부순환도로망 핵심
금정산을 관통해 부산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10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종철)는 10일 오후 4시 금정구 대진정보고 옆 터널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민자사업 ‘산성터널 기공식’을 개최한다.
기공식은 산성터널 공사구간 내 다수의 소유자로 인해 보상이 어려웠던 윤씨문중 토지 등 공사착공에 필요한 53필지(전체 85필지)중 30필지(보상면적 9만9,522㎡중 7만9,542㎡:80%)에 대해 토지수용 및 보상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산성터널은 동·서 부산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망 구축사업 중 주요구간으로 2017년 개통해
산업·물류 활성화로 지역발전 도모와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산성터널은 가덕대교에서 김해 초정, 화명대교, 산성터널, 번영로(회동IC), 기장까지 이어진다.
화명 측 접속도로는 지난 2007년 착공해 현 공정 48%로 2015년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며, 산성터널 민자사업 및 금정측 접속도로는 2013년 착공해 2017년 산성터널 및 중앙로까지 지하차도 완공, 회동IC까지는 2019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산성터널 민자사업은 연장 5,620m(터널4,874m),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3,004억원이 투입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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