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현역 의원들 중 5번째/김한길 안철수 등 참석/주례는 박지원
19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33) 의원이 6일 국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현역 의원이 임기 중 결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19대 국회에서는 김 의원이 처음이다. 17대 국회에서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희정 안명옥 의원과 열린우리당 선병렬 홍미영 의원이 임기 중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날 결혼식은 국회 의원동산 내 한옥인 사랑재 앞뜰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의원 30여명과 국회 관계자 및 김 의원의 친척 및 지인 등 하객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도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주례를 맡은 새정치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굉장히 똑똑하다. 우리 당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는 젊은 정치인”이라며 “앞으로 결혼생활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축복했다. 김 의원의 신부 여예강(34)씨는 증권사에서 근무하다 최근에는 광주 한 호텔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의원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양천구에 차리기로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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