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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무 계열 42개 추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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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무 계열 42개 추가지정

입력
2014.04.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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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한국타이어 등 13개 대기업 계열이 금융권 빚(신용공여액)이 많아 새롭게 채권단 관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많은 42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2개 늘어난 것으로, 웅진, STX계열, 동양 등 대기업 계열 부실화가 늘어나자 선정 기준을 대폭 완화(신용공여액 1조6,152억원 →1조2,251억원)한 탓이다.

올해 새롭게 주채무계열에 편입된 곳은 한라, 현대, 한국타이어, SPP, 아주산업, 이랜드, 대성, 한솔, 풍산, 하이트진로, 부영, 현대산업개발, STX조선해양 등이다. 대한전선은 작년 말 출자전환 등으로 신용공여액이 줄면서 제외됐다.

담당 주채권은행은 해당 계열 기업에 대해 4월말까지 재무구조를 평가해 기준점수가 미달하는 경우 5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특히 신규 13개 계열과 최근 신용등급이 하락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 및 영업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취약우려 계열을 선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 선정을 늘림으로써 최근 일부 계열의 부실화 우려 및 급격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시장 불안 요소를 제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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