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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 손 잡고 "인공강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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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 손 잡고 "인공강우 확대"

입력
2014.04.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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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기상 이변으로부터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와 인접한 동북지역의 인공기상조절을 강화하기로 했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3성 관계자들은 최근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인공기상조절 통합지휘·운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6일 전했다.

이들 지방정부는 인공기상조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최초로 하나의 권역을 형성, 인공강우 및 우박 방지 작업용 항공기, 로켓, 대포 등의 자산과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미 확보한 10대의 항공기에 프로펠러 항공기인 신저우(新舟)60을 추가로 도입해 동북3성과 네이멍구자치구 동부 일부를 포함하는 125㎢의 곡창지대에서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로 했다.

동북3성은 중국의 최대 벼농사 지역으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48.3%, 쌀 생산량의 54.3%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해 곡물 수확이 감소하면 중국뿐 아니라 국제 곡물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동북지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화북, 서북, 서남 등 다른 5개 권역에도 인공기상조절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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