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의 늪에 빠진 KBS 드라마 촬영장은 예상과 달리 활기가 넘쳤다.
윤계상과 조진웅은 배경수 PD와 함께 장면 분석하느라 바빴고, 한지혜는 하이힐이 길에 박히자 맨발로 뛰겠다고 자청했다. 시청률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방송 현실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배경수 PD는 “시청률이 낮지만 윤계상과 조진웅 등이 좋은 연기를 보여줘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청률이 낮으면 적당히 연기하는 배우가 많은데, 윤계상과 조진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는 의미였다.
윤계상과 조진웅은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았다. 조진웅이 커피를 마시다 말고 배경수 PD에게 “이렇게 연기하면 어떨까요?”라고 묻더니 이윤정 카메라 감독 앞에서 윤계상과 함께 동작을 맞춰보고 있다.
글ㆍ사진=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글ㆍ사진=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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