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8ㆍ삼성)이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했다.
임창용은 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9㎞를 찍었다.
임창용은 4회 NC 선두 타자 박정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조평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번 김성욱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지만 6번 노진혁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임창용은 5회 마운드를 권오준에게 넘겼다. 첫 등판을 무난히 마친 임창용은 오는 11일 대구 SK전부터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은 이날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0㎞에 머물렀지만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임창용에 이어 등판한 권오준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의 6-0 승리를 도왔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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