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대와 코네티컷대가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미국 남자대학농구에서 대망의 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켄터키대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위스콘신대를 74-73, 1점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서부지구 8번 시드인 켄터키대는 서부지구 2번 시드인 위스콘신대를 맞아 71-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애런 해리슨이 극적인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아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해리슨은 지난달 31일 미시간대와의 중서부지구 결승에서도 경기 종료 2.3초 전에 역전 결승 3점슛으로 팀의 75-72 승리를 이끌어 두 경기 연속 구세주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지구 7번 시드인 코네티컷대가 올해 64강 토너먼트 전체 톱 시드를 받은 플로리다대를 63-5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코네티컷대는 2011년, 켄터키대는 2012년 대회 우승팀이다. 두 학교의 결승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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