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SBSㆍ저녁 8시 55분)
대한민국 3대 낙지볶음의 달인이 대결에 나섰다. 자자한 명성만큼 노하우도 각양각색이다. 50년 전통 무교동 낙지볶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안범섭(47) 달인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무교동 낙지볶음으로 명성을 떨친 장모에게 전수받은 노하우에 달인의 비법까지 더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달인의 낙지볶음. 낙지를 볶기 전 살짝 데치는 것이 그 비법이라고 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기름을 쓰지 않은 건강한 낙지볶음을 만드는 이강순(77) 달인! 달인의 가게는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매우면서도 감칠맛을 내는 달인만의 비법은 바로 4가지 고춧가루와 땅콩이다. 세 번째 주인공은 낙지볶음 골목이 형성했던 피맛골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옥례(63) 달인으로 손맛은 물론 세월의 흔적까지 느낄 수 있어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며칠 후면 더 이상 이 집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재개발로 인해 가게가 철거되기 때문이라고. 대한민국 3대 낙지볶음의 달인을 만나보자.
●기황후(MBCㆍ밤 10시)
승냥(하지원)은 자신과 왕유(주진모)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대소신료들을 움직이려 한다. 타환(지창욱)은 자신을 믿지 않은 승냥 때문에 괴로워하다 술을 찾는다. 타환은 왕유의 유배를 명하고, 백안(김영호)은 왕유를 직접 없애려 한다.
●긴급출동 24시(KBS 1TVㆍ밤 10시 55분)
하루에도 몇 번씩 다급한 목소리의 자살제보 신고가 들어오는 곳, 마포 용강지구대와 여의도지구대. 연령도, 사연도, 사는 지역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처지를 비관하며 생을 마감하는 투신 장소로 마포대교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마포대교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지구대 2곳은 하루에도 수차례 자살 기도자 구출에 나서고 있다. 날이 따뜻해지는 4월부터는 자살률이 높아 대원들이 하루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힘겹게 바꿔가고 있는 용강지구대와 여의도지구대 대원들의 숨 가쁜 하루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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