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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주류, 새 맥주브랜드 ‘클라우드(Kloud)’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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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주류, 새 맥주브랜드 ‘클라우드(Kloud)’ 선보여

입력
2014.04.0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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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맥주 신제품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주류는 지난 4일 맥주공장이 있는 충주에서 맥주 미디어 설명회 및 시음행사를 개최하고 신제품의 특징과 외관 이미지, 브랜드명 등을 공개했다.

롯데주류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

‘클라우드(Kloud)’는 현재 판매중인 국내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이른바 비가수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을 말한다.

독일 및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된 맥주는 풍부한 거품과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비자 조사결과 기존 맥주에 대한 불만족과 다양한 맥주 선호,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해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경쟁사들이 여과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6∼7%인 발효원액을 물로 희석해 4%대로 맞추는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쓰는 것과 대조된다.

카스와 하이트의 알코올 도수가 각각 4.5%, 4.3%인데 반해 클라우드는 5.0%인 것과 관련, 회사측은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를 위해 도수를 높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주류는 독일 최신 공장설비를 도입했고 원료도 독일 효모와 최고급품질 호프를 사용했다.

맥주 향을 내는 호프를 3번에 걸쳐 투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물은 충주호 상수원에서 공급받는다.

한편, 롯데주류는 오는 8일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클라우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330㎖, 500㎖ 용량의 병맥주와 캔맥주 형태로 판매된다.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국내 수입 맥주보다는 저렴하고 국산 맥주 가격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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