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바둑 삼국지' 제4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2라운드 경기가 6일부터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의 여자선수가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투는 황룡사배는 지난 2월 1라운드(1~7국) 경기를 치른 결과 한국과 중국이 똑같이 3승2패를 거뒀고 일본이 1승3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중국이 쑹롱후이의 3연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종반에 접어들어 한국의 김혜민이 5국부터 7국까지 3연승을 거둬 한국이 유리한 상황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각국의 남은 선수는 한국(박지은, 최정, 김혜민)과 중국(왕천싱, 위즈잉, 차오유인)이 각각 3명, 일본(셰이민, 오사와 나루미)이 2명이다.
6일부터 시작되는 2라운드 경기는 우승국이 가려질 때까지 계속되며 첫 경기인 제8국은 대국 순서상 한중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김혜민이 출전해 4연승을 노린다. 중국에서는 차오유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룡사배 우승 상금은 45만위안(약 7,800만원)이며 2위, 3위는 상금이 없다. 매판 8,000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연승 상금은 없다. 황룡사배는 1, 2회 때 중국이 우승했고 지난해 3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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