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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정에너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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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정에너지 사업 본격화

입력
2014.04.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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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래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청정에너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합성천연가스(SNG) 사업을 맡게 될 신규 계열사인 포스코그린가스텍 창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SNG는 가격이 싼 석탄을 고로에 넣고 고온, 고압을 가해서 기화시킨 가스다. SNG는 연료로 사용했을 때 비용이 적게 들고 질소나 황 같은 오염물질도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적게 나와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그래서 정부는 2009년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SNG를 선정했다.

포스코는 2011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SNG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3년 만에 첫 발을 뗐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원료인 석탄 구매부터 SNG 생산, 판매 등 모든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안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SNG공장을 8월에 완공하고 내년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공장이 가동되면 포스코는 그간 광양제철소 가동을 위해 수입해 왔던 LNG를 전량 SNG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는 연간 2,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첨단 설계기술이 적용된 석탄저장용 밀폐 용기와 고도의 정제설비를 설치해 분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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