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부산시장선거 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의원이 3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장 선거에 '배수의 진'을 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부산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다짐"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국회 사무처에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 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해운대구청장을 거친 서 의원은 2002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 4선으로 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서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며 진정성 없이 선거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안팎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의원직을 언제 사퇴하느냐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며 "경선 후보 등록일에 맞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오늘에까지 왔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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