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으로 전국 꽃축제 일정이 속속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본부장 임성한)도 오는 5일부터 2주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진해나 여의도 벚꽃축제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수도권의 숨은 벚꽃축제 명소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전역에 조성된 왕벚나무 350여 그루가 연출하는 연분홍빛 아치는 압권이다.
축제 시작에 맞춰 렛츠런파크 서울의 명물 꽃마차 운행도 재개된다. 정문에서 가족공원입구까지 왕복 운행되는 꽃마차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연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무료서비스로, 축제와 함께 운행을 시작해 10월까지 운행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번 벚꽃축제의 콘셉트를 로 정하고 다른 벚꽃축제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선 다른 축제와 달리 방문객들이 있는 그대로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인공적인 설치물을 최소화하고 자유롭게 벚꽃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축제기간 중 벚꽃길로 지정된 복지관 전면∼마사출입관리소∼실내마장앞 거리에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거리의 악사 공연’과 ‘포토존 운영’, ‘스탬프랠리 이벤트’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CS마케팅팀 박창용 팀장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연결되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는 서울경마공원은 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전국 유명 벚꽃축제지에서 교통난과 인파에 떠밀려 고생해본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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