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시아계 어린이가 성공할 확률이 백인을 제치고 제일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동복지 분야 비영리단체인 애니 케이시(Annie E. Casey) 재단은 1일 '결과를 위한 레이스(Race for Results)'라는 보고서에서 5개 인종 그룹별로 아이들이 성공할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결과 아시아계가 776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백인이 70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라틴계가 40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인디언이 387점으로 4위, 흑인은 아시아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4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재단은 아이들의 성공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해 10대의 출산율과 영어 읽기 및 수학 능력, 고교 졸업률, 동거하는 부모의 수, 가계소득과 가족 구성원의 교육수준 등 12가지 지표를 활용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라틴계와 흑인, 인디언의 점수가 심각하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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