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의 부품수리ㆍ교체비용이 연간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자전거를 험하게 타고 있는 것이다.
2일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타슈의 부품 수리비로 9,000만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타슈 이용수익 2억9,000만원의 3분의 1이 수리비로 들어간 셈이다. 올해 책정된 수리비는 1억2,000만원으로 더 증가했다.
시설공단이 자전거 수리 내용을 파악한 결과 타이어 펑크가 40%로 가장 많았다. 또 타이어 펑크로 인한 바퀴나 브레이크 손상 등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수기의 경우 하루 50대 가량이 운행을 못할 정도로 고장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공단 관계자는"자전거 이용자 대부분은 안전운행을 하고 있지만 일부 젊은층을 중심으로 도로 턱을 그대로 진행하다 타이어를 펑크 내거나 바퀴를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공용재산을 아껴 사용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무료로 운영되던 타슈는 보급 및 운영에 따른 재정적 문제로 2012년 7월 1일부터 유료화로 전환됐으며 현재 1,500대(144개 스테이션)가 운행되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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