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본점, 4일부터 일본 세프 초청 특산물전 등
‘맛’도 좋아야 하지만 볼거리가 있어야 팔린다.
백화점 식품관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체험행사’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풍의 가족문화 확산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액티머ㆍActive Consumer)가 날로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형태로 지난해 5, 6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실시했던 ‘일본 델리푸드 특집전’과 ‘캠핑 푸드 페스티벌’ 등은 일반 행사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 ‘수산물 박람회’에서는 ‘참치 해체쇼’를 진행, 해체한 참치가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분수효과’를 노린 백화점의 전략이 제대로 먹힌 것이다.
롯데 부산본점은 이에 따라 이번 봄 세일 기간 고객 참여형 식품행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13일 1층 후문 특설 행사장에서는 ‘도심속의 캠핑’을 주제로 ‘글램핑 체험존’을 운영한다. ‘푸드트럭’을 활용해 수제 소시지, 핫도그, 아이스크림, 팝콘, 솜사탕 등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즉석 캠핑 먹거리를 판매하는 ‘캠핑푸드 페스티벌’이다.
또 4~10일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일식 마니아들을 위해 일본 현지 셰프를 초청, ‘나가사키 카스텔라’, ‘사세보 버거’, ‘오사카 고로케/타코야키’ 등 일본 유명 먹거리를 제작, 판매하는 ‘일본 특산물전’도 병행한다.
롯데 광복점과 센텀시티점도 4~6일 지하 1층 식품관과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횡성한우 직거래 장터’와 ‘전국 유명 한우 직거래 장터’를 각각 진행해 50% 할인 판매하고, 다트게임을 실시해 선물도 준다.
롯데 부산본점 조용욱 식품팀장은 “최근 체험형 상품행사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식품행사에도 고객 참여바람이 매우 거세 지속적으로 고객의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이슈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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