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실업축구단 창단에 나섰다.
안동시는 2일 축구협회 관계자와 시 집행부와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단 창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재원마련방안 등 창단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실업축구단 운영에는 연간 25억 원 이상이 드는 만큼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과 SK케미칼 등 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폰서 참여 여부를 타진할 방침이다.
현재 안동시는 인라인과 육상, 테니스팀을 운영하는데 연간 15억 원 가량을 쓰고 있다. 축구단은 1개 팀을 운영하는 데 25억원 이상이 필요한 만큼 스폰서기업 확보 여부가 창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도성권 안동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안동고를 졸업한 엘리트 선수층이 두텁고, 실업축구팀 창단은 10여 년 전부터 지역 축구계의 숙원사업”이라며 “어려움도 많겠지만 신도청시대 안동의 위상에 걸맞게 축구팀 창단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도내에는 경주 한수원팀과 포항스틸러스 세미팀 등의 실업축구팀이 있고, 전국적으로는 울산 미포조선, 인천 코레일 등 10개 팀이 K3 무대를 뛰고 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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