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터뷰] 여성 듀오 윙스, “음악성+ 대중성 양 날개에 달고 훨훨 날래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터뷰] 여성 듀오 윙스, “음악성+ 대중성 양 날개에 달고 훨훨 날래요!”

입력
2014.04.02 04:56
0 0

여성 듀오 윙스(Wingsㆍ멤버 예슬, 나영)가 타이틀곡 을 들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많은 걸그룹의 경쟁이 하늘을 찌르는 가요계. 오랜만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여성 듀오’라 시선이 쏠린다. 이들은 과도한 섹시 경쟁이나, 노출 등 진부한 장치를 거둬낸 뒤 자신만의 매력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터라 더욱 환호를 받고 있다.

윙스 예슬은 “윙스는 분명 우리만 선보일 수 있는 개성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차별화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듀오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영은 “윙스는 다른 그룹과 비교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개성을 보여 드릴 것이다”고 자신감 있게 말문을 열었다.

마치 한 사람인 듯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듀엣 화음.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멤버의 활기 넘치는 퍼포먼스. 마치 호러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 등 갖가지 매력요소가 더해지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윙스와 대화가 시작됐다.

● 성숙한 여성의 숨결 담다

윙스의 데뷔 싱글 은 작곡가 원더키드와 에이트 백찬이 의기투합한 작품. 연인과 헤어진 후 머리를 자르는 여성들의 이중적인 심리를 묘사한 가사가 압권이다.

예슬은 “ 가사와 똑같은 이별은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그런 여성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며 노래하고 있다. 윙스 멤버들은 모두 초ㆍ중ㆍ고ㆍ대학교까지 평범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사랑과 이별, 일상화된 감성에 대해 경험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실제로 윙스는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 데뷔가 늦은 편. 예슬은 25세로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나영은 23세로 국문과에 재학 중.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감성을 함께 경험했다. 나영은 “보컬리스트로서 성숙한 감성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퍼포먼스 부분도 공을 들였다.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무대 매너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음악과 대중성 두 부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윙스는 데뷔 전부터 소니뮤직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것으로 시선을 모았다. 윙스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시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나영은 “매회 방송할 때마다 팬들의 환호가 다르다.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사랑을 보내주신다.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더욱 단단하게 윙스만의 개성을 창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시도해보고 싶다. 그 과정에서 윙스만의 고유한 개성을 음악으로 드러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날개 달린 화음으로 2014 신인상 정조준

각기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예슬과 나영이 윙스로 하나되는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한 소속사지만 각기 다른 구상을 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영국 4인조 걸그룹 리틀 믹스의 노래 한국어 버전 가이드 녹음을 하다 뭉친 것. 고음의 말끔한 목소리를 가진 예슬과 중저음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나영이 호흡을 맞추자 녹음실 관계자들 모두가 주목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윙스라는 팀으로 뭉쳐 함께 미래를 계획하게 된 것. 6개월간의 담금질이 끝나고 세상에 나온 지금, 두 사람은 단단한 완전체 ‘윙스’로 탄생했다.

예슬은 “나영이는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캐스팅돼 들어온 지 1년 전쯤 됐고, 나는 다른 그룹을 준비하며 연습생으로 있었다. 우연하게 함께 노래하는데 화음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것이다. 라는 노래로 우연히 만난 우리가 윙스로 새롭게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고 말했다. 나영은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생긴다는 건 듀오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다. 단점이었던 것이 함께 어우러지며 장점으로 변화한다. 그렇기에 우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듀오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생명력 넘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윙스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달과별 뮤직이 공동제작을 맡아 탄생한 그룹.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브릴 라빈, 다프트 펑크 등 세계적 아티스트를 전속으로 관리하는 소니뮤직의 노하우와 케이케이, 나쇼 등 실력파 뮤지션이 소속된 달과별뮤직의 실력이 결합했다.

예슬은 “우선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힘 있는 활동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겠다. 그리고 더욱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