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1958~2009ㆍ사진)의 미발표 곡을 담은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가 5월 13일 공개된다. 잭슨 사후 발매된 앨범 '마이클' 이후 4년 만에 제작된 이 앨범은 고인이 생전에 남긴 녹음에 새로운 편곡을 더해 완성된 것으로 수록곡 8곡 모두 처음 공개되는 미발표 음원이다.
새 앨범은 유가족들이 발견한 미공개 작업물을 토대로 제작됐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을 발매해온 에픽레코드의 CEO인 L. A.리드가 40년에 걸친 잭슨의 미공개 녹음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 리드는 음악 프로듀서 팀버랜드를 비롯해 로드니 저킨스, 스타게이트, 제롬 하몬, 존 매클레인 등에게 오래된 녹음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맡겼다. 딜럭스 버전의 앨범에는 편곡을 더하지 않은 원래 상태의 음원도 함께 수록할 예정이다.
리드는 "고인이 함께 작업했거나, 작업하고 싶어했던 프로듀서들을 통해 완성한 음악을 내놓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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