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호(70) ㈜대전프뢰벨 대표이사가 1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안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솔선한다는 사명감으로 회장직을 시작하려 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문화의 확산과 정착, 투명하고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나눔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사명감을 갖고 대전의 사회복지 발전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기부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면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도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미래 기부자를 키우는 활동을 통해 풀뿌리 기부문화의 생활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경기 파주 출신으로 30여년간 가난한 어린이를 위한 기부를 솔선, 지역 아동계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그는 대전YMCA이사장, 대전시 교육위원회 제2기 교육위원, 경실련 공동대표, 대전시립합창단 후원회 (사)하모니 명예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펴낸 고희 기념 문집 '빚진자의 고백 Ⅱ'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은혜와 감사를 절절히 적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