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지역 중ㆍ고교생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3년전에 비해 감소했으나 탄산음료 섭취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국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상태 온라인조사 결과, 대전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은 2011년 11.8%에서 지난해 9.1%로 2.7%포인트 낮아졌다.
음주율도 2011년 21.4%에서 지난해 16%로 5.4%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탄산음료 섭취율은 2011년 21.9%에서 2012년 24.2%, 지난해에는 25.6%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육청은 흡연율 감소추세가 학생들의 흡연을 줄이기 위해 금연선도학교를 지정해 집중적인금연지도 교육을 실시하고 일반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 캠페인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늘어나는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내 자판기나 매점에서 탄산음료 등 고열량 및 코카인 함유 표시 식품 판매를 금지시키는 한편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고혈압 등 질병을 초래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가정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이 일상속에서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고, 학교생활 습관을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유지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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