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4월 1일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번 정도 급식 대신 집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는 날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정과 사랑을 표현하고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특색 있는 도시락Day 운영을 위해 밥과 반찬을 모아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기, 각자 한 가지 반찬을 서로 나누어 먹는 ‘원푸드 데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모의 노력과 정성에 대한 공감을 전하기 위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등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형편상 도시락 지참이 어려운 학생들은 교육복지예산을 활용해 표나지 않게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희망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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