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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디아즈, KIA 클래식서 홀인원 2개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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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디아즈, KIA 클래식서 홀인원 2개 진기록

입력
2014.03.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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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로라 디아즈(39ㆍ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홀인원 2개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티 샷을 홀에 집어넣었다. 전날 3라운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던 디아즈는 LPGA 투어 한 대회 홀인원을 2개나 잡아낸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전에는 제니 리드백(미국)이 1997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한 대회 홀인원 2개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홀인원 하나를 더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는데 정말로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홀인원 2개를 기록한 디아즈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우승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5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다.

전날 공동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는 노르드크비스트에 1타 뒤진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24ㆍ볼빅)이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8언더파 280타로 박세리(37ㆍKDB금융그룹), 지은희(28ㆍ한화)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hksp.co.kr

노우래기자 s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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