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고사 각 50% 반영… 특목ㆍ특성화고는 내신 100% 그대로
경남지역 고교 입학전형이 기존 100% 내신성적에서 2015년부터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각 50%를 합쳐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도내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이스터고·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체육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는 전기에, 평준화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자공고(자율형 공립고)는 후기에 각각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기에 신입생을 뽑는 학교들은 종전과 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한 내신성적 100%로 선발한다.
다만 특성화고는 북한이탈주민이나 그 자녀를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 범위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경남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문제로 오는 12월 19일 선발고사를 적용하는 전국 다른 시·도와 동시에 시행한다.
선발고사 출제 범위는 중학교 전 학년 교육과정으로 국어, 도덕, 사회(역사 포함),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등 7개 과목이며, 학년별 내신성적 반영 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다.
성기홍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은“이번에 새롭게 적용하는 입시전형은 100%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던 과거 연합고사와는 크게 다르다”며“중학교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만회 기회를 주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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