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4월1일)을 앞두고 즐거운 웃음을 주는 이색 상품들이 인기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3월24~30일) 만우절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3월17~23일) 대비 45% 증가했다 밝혔다.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면서 즐거워하는 날로, 최근에는 실제 같아서 더 재미있는 ‘리얼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기엔 영락없는 고등어인데, 알고 보면 지퍼 달린 필통인 ‘고등어 필통’(1만3,900원)은 생선모양 필통으로 촉감 또한 부드러워 진짜 생선인지 자꾸 만져보며 확인하고 싶게 만드는 제품이다. 고등어 외에 광어, 참돔 필통도 있다.
잠자는 강아지, 고양이, 팬더, 코알라를 실제와 흡사하게 제작한 ‘퍼펙트펫 잠탱이’(6만9,000원)는 숨소리에 맞춰 배가 오르락 내리락해 실제처럼 잠자는 모습을 연출한다.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엽기 모형상품 또한 다양하다. ‘리얼 바퀴벌레 모형’(1,500원)은 다리털 하나하나까지 만들어 여러 마리를 모아놓으면 더 오싹하다. ‘태엽 쥐’(2,000원)는 몸통 옆에 달린 태엽을 감으면 꼬리를 흔들며 움직여 놀라게 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장기불황 속에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신기함과 놀라움으로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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