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7 하이브리드 700h(사진)의 돌풍이 거세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K7 하이브리드의 지난달 판매대수는 461대로 전월(385대)대비 19.7% 증가했다. 전체 K7 판매증가율(6.1%)보다 3배 이상 높은 증가세로, 5대중 1대는 하리브리드로 팔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K7의 준대형차 시장점유율은 20.1%까지 높아졌다.
업계는 이같은 K7 하이브리드의 돌풍 이유를 ▦높은 실연비와 ▦입 소문 마케팅의 힘으로 풀이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 1월 K7 하이브리드 구입고객 158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품만족도는 84.4%로 나왔다. 응답자들은 특히 뛰어난 연비에 후한 점수를 줬는데, 총 응답자의 63.4%가 체감연비를 14~17km/ℓ라고 답해 K7 하이브리드의 실연비가 복합연비(16.0km/ℓ) 와 유사한 수준임을 증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의 운행기간이 약 한 달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연비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응답자의 93%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이들을 통한 입 소문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구입 대수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실제 차량을 직접 운행하고 있는 고객들의 입 소문이 더해지며 더욱 적극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며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입 고객이 지인에게 추천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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