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황사 예비주의 알림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황사 예비주의 알림 서비스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청의 황사특보와 별도로 황사가 서울에 도달했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인 170㎍/㎥만 돼도 황사 대비 정보를 전달한다.
아파트 내부방송 담당자와 노인정 등 취약계층 시설 운영자, 학교 담당자를 비롯해 휴대전화 문자 수신 희망 시민 등 2만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상황을 전달한다. 또 서울시내 12곳에 설치된 대기정보전광판과 대기환경정보홈페이지를 비롯해 지하철, 버스정류소, 도시고속도로 및 도심 교통상황판,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황사 정보를 안내한다. 황사예보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황사특보 발령 이전 단계부터 황사대비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도 시민행동요령 및 십계명을 준수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