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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위·변조 어렵게 바뀐다

입력
2014.03.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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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수표 위ㆍ변조 방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변환잉크가 사용된다. 10억원을 넘는 거액 수표는 발행 및 지급할 때 '자기앞수표 비교대사 시스템'을 거쳐 확인에 들어간다.

은행연합회는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양식의 정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자기앞수표는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보라색과 녹색으로 보이는 색 변환 잉크를 '자기앞수표'라고 쓰인 문자에 적용, 위ㆍ변조를 방지 기능을 높였다. 또 수표 발행번호 부분의 색상을 선명하게 조정하고 문양을 촘촘하게 인쇄해 가짜와 식별을 용이하게 했다.

은행권은 또 10억원을 초과하는 거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지급할 때 '자기앞수표 비교대사 시스템'을 구축해 내달부터 이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거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때 수표 이미지를 전산 등록하고, 수표가 지급 제시됐을 때 발행 수표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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