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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명사 대기획 강대국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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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명사 대기획 강대국의 비밀

입력
2014.03.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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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로마는 어떻게 대제국을 만들었을까? 로마는 붕괴 직전까지 동맹국의 충성을 이끌었고, 몽골은 불과 50년 만에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다. 일본과 독일은 왜 몽골과 로마처럼 패권을 차지하지 못했을까?

관용을 앞세워 다양성을 허용했던 몽골과 로마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순혈주의를 고집한 일본과 독일은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하려다 몰락했다. 고대와 현대 강대국을 2년 동안 취재해온 EBS가 31일부터 ‘강대국의 비밀’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예일대 폴 케니디 교수와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 등을 만나 강대국의 조건과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21세기 국가전략을 소개한다.

몽골과 로마부터 영국과 미국까지 역사에 기록된 강대국은 각양각색이지만 패권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다원적이고 관용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인종과 종교를 따지지 않고 차별하지 않았기에 정복한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와 지식인을 포용할 수 있었다.

강대국의 비밀을 통해 21세기 한국의 생존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까? 킹스 컬리지 앤드루 램버트 해군역사 교수는 “작은 나라는 영리하거나 쥐 죽은 듯 지내야 한다”고 설명했고, 을 쓴 예일대 폴 케네디 교수는 “한국의 강점은 무엇이냐”면서 “세계 속의 한국은 어떠냐”고 물었다.

1부 로마시민권은 31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고대 유럽 패권국가였던 로마는 붕괴 직전에도 동맹국으로부터 충성을 이끌어냈다. 로마는 대부분의 전쟁에서 패배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에 이겼다. 연합국 로마가 많은 위기 속에서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본다.

2부 대영제국의 탄생은 4월 1일, 3부 세계제국 몽골은 2일에 방송하고, 4부 가장 작은 제국 네덜란드(7일)와 5부 1964년 미국, 미시시피 자유여름(8일), 6부 강대국의 조건(9일)은 다음 주에 방송한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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