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신임 주한 중국 대사가 인천아시안게임 기간(9월19일~10월4일) 중국 관광객들이 비자 없이 한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궈홍 대사는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아시안게임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해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추 대사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안게임 때 비자 면제 조치를 시범 실시한 뒤 성과가 좋으면 계속 유지하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서 실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무비자 입국 허용)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추 대사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 “북한 측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시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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