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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 신라석탑·박제·1988년식 포니車… 지적재산권·특허권 등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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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 신라석탑·박제·1988년식 포니車… 지적재산권·특허권 등록 크게 늘어

입력
2014.03.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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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다이아몬드 반지는 흔해 졌고, 출판권과 특허권을 보유한 공직자도 늘고 있다. 신라시대 석탑과 고려시대 청동금고를 비롯한 10억대 유물 등 이색재산이 새롭게 눈길을 끈다.

28일 정부ㆍ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은 각각 배우자의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3,000만원)와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50만원)를 신고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각각 6,750만원, 9,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과 헬스클럽 회원권을 신고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판권 등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공직자도 늘고 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저서 ㆍ2,664만원)과 박원순 서울시장(2,507만원)은 자신의 저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등록했고,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댐 건설 등과 관련한 특허권 23개, 의장권 26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유물가치가 10억원에 달하는 선사시대~조선시대 도자기 60점, 신라시대 석탑, 고려시대 청동금고, 금동좌불 등을 신고했고,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이기도 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사자를 비롯한 동물 박제 6점과 조각 7점을 1억2,900만원에 신고했다. 주유탱크차 3대를 보유한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와 1988년식 포니 자동차(18만원)를 신고한 유환준 세종시의장도 이색재산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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