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완벽했던 데뷔전…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가 완벽한 소프트뱅크 데뷔전을 치렀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막판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린 그는 첫 경기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팀도 11-5로 대승했다.

첫 타석은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였다. 상대 왼손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날렸다. 또 1-1로 맞선 3회말 무사 1ㆍ3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3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 4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공이었다. 이대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 직선타로 이날 5번째 타석을 마쳤다. 함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