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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조·박원순-6억 '천양지차'… 후보 〉현역·여야 텃밭 재력가 눈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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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조·박원순-6억 '천양지차'… 후보 〉현역·여야 텃밭 재력가 눈길도

입력
2014.03.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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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에서 6ㆍ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전반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하는 기존 현역 단체장보다는 도전자들의 재산이 많은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먼저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서는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조 430억4,301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은 -6억 8,607만원으로 현역 광역단체장 중에서도 최하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새누리당 경선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의 경우 지난해 12억 1,000만원을 신고한 바 있지만 올해는 이혜훈 최고위원과 함께 신고대상이 아니다.

김문수 현 지사(4억5,177만원)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38억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8억7,526만원의 재산을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과 9억265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뒤를 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각각 5억6,187만원, 5억 4,544만원을 신고했다.

인천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현 시장이 5억 5,441만원을 신고해 17억 7,504만원을 신고한 같은 당 문병호 의원, 11억 9,408만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보다 적었다

여야 텃밭 지역에서는 재력가들이 눈에 띄었다.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울산시장 경선을 뛰고 있는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66억5,785만원)과 강길부 의원(32억 1,117만원)이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같은 당 서병수 박민식 의원도 각각 31억7,757만원과 18억 8,096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는 전남지사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이 44억7,391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전남지사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광주시장에 나선 이용섭의원이 각각 14억6,922만원, 10억8,958만원을 신고했다.

현역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운태 광주시장이 38억 3,1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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