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드러시 시대로 돌아간 런닝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오후 6.10)
비와 김우빈이 게스트로 함께 한 '어드벤처 인 호주' 3탄이 전파를 탄다. 유재석, 송지효, 하하,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 개리 등이 비, 김우빈과 함께 호주의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보안관으로 변신해 황금 찾기 미션을 수행한다. 멜버른에 위치한 주립도서관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출연자들은 수상한 책 한 권을 발견하고 황금을 찾으러 길을 나선다. 이들은 영화에나 나올 법한 클래식한 차를 몰고 최종 목적지로 향한다. 최후의 결투가 벌어질 장소에 도착한 출연진들은 1800년대를 재현한 듯한 모습에 격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한다. 이들은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최고의 보안관이 돼 금 사수를 위한 뜨거운 결전을 벌인다.
부산 대표 재래시장, 구포 장날의 봄내음
다큐3일(KBS2 밤 11.05)
봄나물 향기가 가득한 부산 구포시장의 72시간을 담는다.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구포시장은 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 열리는 장으로 이름나 있다. 3, 8일 장이 서면 김해, 양산, 밀양, 창원뿐 아니라 멀리 경북과 전남 상인들까지 모여든다. 장날이면 4만 명이 넘는 이용객들로 시장이 북적거린다. 신냉이, 남해달래, 울릉도 취나물, 하동 취나물 등 봄나물이 가득하다. 해산물도 시장 한쪽을 차지하며 사람들을 기다린다. 인근 주택가 구석구석에서 난전을 펼치는 할머니들의 풍경도 정겹기만 하다. 할머니들은 자식에게 용돈을 얻어 쓰는 것보다 장사해서 손수 버는 게 낫다며 웃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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