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자 하는 욕망만큼 강렬한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탐구한다. 심리검사, 타인의 의견, 심지어 혈액형을 통해 자신을 파헤친다. '콤플렉스'도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저자는 자신의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인식할 때 비로소 자신의 이면을 볼 수 있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콤플렉스의 유래와 원인, 내면의 복잡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신화와 문학작품의 인물을 통해 한편의 이야기를 읽듯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1장은 나와 세상, 즉 성공에 대한 콤플렉스를, 2장은 나와 그, 타인에 대한 콤플렉스를, 3장은 나와 나, 즉 나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를 다루고 있다.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자신을 고립시키는 트롤 콤플렉스, 공허함을 잊기 위해 가짜로 흥분하려 하는 돈 주앙 콤플렉스, 완벽에 집착하는 완벽주의자들의 노벨상 콤플렉스 등 총 18가지의 대표적인 콤플렉스를 다룬다. 책을 통해 내가 누구인가 하는 깨달음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쌤앤파커스ㆍ328쪽ㆍ1만 4,00원.
민소운 인턴기자(경희대 언론정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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