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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여성탈모 증가에 대한 한의학적치료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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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여성탈모 증가에 대한 한의학적치료대안

입력
2014.03.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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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여성의 외모는 그 사람을 파악하는 데에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과 더불어 여성탈모환자의 증가, 특히 20~30대들의 탈모증 증가는 자연스럽게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적인 관점에서 머리카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과거 여성탈모는 여성호르몬의 문제나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부족, 혹은 갱년기 등의 원인으로 유발됐다. 때문에 남성호르몬이나 유전적 경향성에 의해 나타나는 남성탈모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형 열성탈모와 비슷한 양상을 띠는 여성탈모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3년 5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된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서는 남성탈모환자의 99.6%, 여성탈모환자의 95.5%가 두피에서 열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치료 이후 환자들이 느끼는 두피의 열감이 호전됨과 동시에 탈모량은 적어지고 모발의 탄력도가 높아지는 등두피에서 발생하는 열이 실제로 두피의 다른 증상들과 탈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것이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임을 논증하고 있다. 또한 여성탈모가 남성탈모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 원인에 대해 사회적인 변화를 근거로 들었다.

여성들이 아직 사회로 나오지 않았을 때 받았던 스트레스들은 대부분 육아나 가사로 인한 것들이었으나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여성과 남성은동등한 경쟁사회 속으로 편입됐다. 즉 같은 환경에서 같은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서 여성들의 신체 내에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입시나 취업,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아침 거르기, 잦은 회식, 수면부족 등 현대 사회인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은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체열조절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혈액순환이 바르게 되지 않고 신장이나 호르몬 문제, 소화기, 자궁, 갑상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지만, 뇌 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면 두피에 열이 발생해 이것이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여성탈모 치료에 있다. 탈모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페시아는 임산부 혹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은 복용이 어렵기 때문에,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M자탈모 보다는 정수리탈모에 효과적인 미녹시딜은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이 소요되므로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렇듯 제한된 치료법으로 탈모치료에 난항을 겪던 여성탈모환자들은 최근 한방치료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탈모한의원인 발머스한의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치료비용이나 원형탈모, 앞머리탈모, 스트레스탈모 등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여성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방치료는 치료 효과가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기는 하지만 생활습관이 개선되고 전반적인 건강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를 받으면서 탈모뿐만 아니라 피로감도 감소되고 피부도 좋아지는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다.

한편 발머스한의원은 전국 19개 지점을 갖고 있는 탈모한의원으로 자세한 치료 방법과 치료율은 최근 학회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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