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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톈진-허베이'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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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톈진-허베이' 통합 추진

입력
2014.03.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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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과 항구 도시 톈진(天津),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河北)성을 하나의 자유무역지구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일각에선 3곳이 결국 하나로 통합될 것이란 섣부른 기대도 나온다. 우리로 치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하나로 묶어 발전시킨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의 성도인 스자좡(石家庄)의 가운데 자리한 바오딩(保定)시를 중국판 세종시로 만든다는 계획도 나왔다.

중국증권보 등 각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 등 3개 지역을 아우르는 '징진지(京津冀ㆍ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의 약칭) 통합 자유무역지구'가 추진되고 있다. 베이징의 인구와 소비력, 톈진의 금융 산업, 허베이성의 원자재는 서로 보완 관계여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최근 증시에선 이와 관련된 업체의 주가가 연일 폭등세다.

3곳을 하나로 묶는 징진지 일체화 개념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 2월 징진지 공동 발전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징진지 지역의 통합 발전은 중요한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힘을 얻고 있다. 징진지 지역을 합칠 경우 인구는 9,000만명에 달하고 면적도 남한 보다 큰 12만㎢에 이르게 된다.

특히 3곳의 교차점인 바오딩(保定)시엔 베이징의 행정 업무가 일부 이관된다. 바오딩시 부동산은 1주일만에 최고 10%나 폭등했다. 바오딩시는 베이징 남서쪽으로 150㎞ 떨어져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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