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이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B단조 미사'를 들려 준다. 합창단의 창단 25주년을 기념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첫 공연이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1989년 지휘자 박치용(51)씨가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합창단'을 모토로 창단했다. 국내 유일의 민간직업합창단으로 발족돼 2001년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 받았으며, 2005년에는 꾸준한 활동으로 연주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받는 등 음악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b단조 미사'는 바흐가 타계 1년 전인 1749년까지 25년에 걸쳐 작곡한 완성도 높은 합창음악이자 최고의 기량을 요하는 작품이다. 합창단은 창단 10주년과 15주년, 20주년 기념 무대에서도 이 곡을 선보였다. 소프라노 오은경, 이재은,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조성환, 베이스 이건욱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02)579-7294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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