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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캠프처럼 운영된 대변인실 개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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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캠프처럼 운영된 대변인실 개혁하라"

입력
2014.03.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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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노동조합은 27일 성명을 내고 대변인실 개혁과 원칙 없는 계약직 채용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광주지검에서 광주시대변인과 뉴미디어팀 전ㆍ현직 공무원 등 12명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한 사실에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대변인실의 전면적 개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의 발표에 의하면 광주시를 대변하는 대변인실을 시장의 선거사무실로 전락시킨 모습"이라며 "시와 공무원의 명예는 수습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추락하고 대다수 직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민선 5기 들어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계약직 공무원의 수가 55명까지 확대(41% 증가)되었다"며 "선거캠프에서 일하다 계약직으로 임용되는 부적절한 관행을 중단하고 현업(격무)부서 정원을 확대해 줄 것을 수 차례 요구하였으나 시는 인사는 노조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계속 해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의 대변인실'을 '시장의 대변인실'로 변칙 운영하다 발생한 사태에 대해 분노한다"며 "대변인실 운영을 개혁하고 기능을 원상회복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시민 사과와 원칙 없는 계약직 채용 중단 ▦당사자 인사조치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시에 요구하고 받아들여질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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