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첫 시내면세점이 청주시 율량동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1층에 개설돼 다음달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중원실업이 운영하는 이 면세점(면적 1,030㎡)에는 국내·외 유명 화장품, 향수, 가방, 시계, 선글라스, 보석, 주류 등 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충북산 특산물도 판매한다. 면세점측은 개장 보름후인 4월 15일 면세점 관련 업체 및 대형 여행업체 등을 초청해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내면세점은 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면세점을 시내로 옮겨 놓은 것으로 외국관광객을 비롯한 국내ㆍ외 출국자들은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한 뒤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물품은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출국심사를 마친 뒤 공항면세품 수령처에서 받을 수 있으니 편하고, 공항면세점보다 상대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 관광객들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라마다호텔 시내면세점은 청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로 가깝고 중부권 유일의 특 1급 호텔내에 자리한 점에서 타 지역 시내면세점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외국 관광객을 청주시내 중심부로 유인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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