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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대호 열도 정복 도전…일본프로야구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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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대호 열도 정복 도전…일본프로야구 28일 개막

입력
2014.03.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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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32ㆍ한신)과 ‘빅보이’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가 일본 열도 정복에 나선다. 일본프로야구는 28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열고 팀 당 144경기를 치르는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팬들의 시선은 최고 마무리 투수로 군림하다 2년 최대 9억엔(약 93억7,000만원)에 계약하고 일본으로 진출한 오승환과 3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의 잭팟을 터트리고 오릭스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를 향하고 있다.

오승환, 한신 우승 열쇠 될까

한신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요미우리에 밀려 센트럴리그 2위에 자리했다. 팀 세이브는 고작 23개에 그칠 정도로 뒷문이 불안했다. 그래서 한신은 오승환을 택했다.

오승환은 입단식부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중키킹 논란까지 일었다. 경쟁 팀들과 일본 언론의 ‘오승환 흔들기’가 진행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시범경기에서 최고 151㎞의 강력한 돌직구를 뿌리며 6경기 6이닝 5안타 1실점 10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야구 인생 최종 목적지를 일본으로 정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꿈을 이루고 있는 과정”이라며 “여기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최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다음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28일부터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개막 3연전을 펼친다.

이대호, 우승 전력 소프트뱅크의 화룡점정

소프트뱅크는 시범경기에서 15승2무2패로 12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4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긴 소프트뱅크는 전력 보강을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30억엔(약 304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공격적인 투자의 중심엔 4번 타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 중반까지 타격감을 조율하다 막판 안타를 몰아치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확실한 4번 타자를 갖추고 시즌을 시작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대호 역시 “아키야마 감독을 헹가래 치는 것이 목표”라고 화답했다.

이대호는 프로 무대에서 아직 우승을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했다. 그 만큼 간절하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언론이 꼽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과 일본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품을 만하다. 소프트뱅크는 28일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지바롯데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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