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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에 덜미 3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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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에 덜미 3위 추락

입력
2014.03.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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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향해 순항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에 덜미를 잡히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1-2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0을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셀타 비고를 3-0으로 완파한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72)로 한 계단 올라섰고, 1위 자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5분 뒤 세비야의 카를로스 바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카는 후반 27분에도 이반 라키티치의 도움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는 3골을 합작한 네이마르(2골)와 리오넬 메시(1골)를 앞세워 셀타 비고를 3-0으로 눌렀다. 지난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1로 좁히며 리그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메시는 전반 30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에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점수차를 더 벌렸다. 후반 22분에는 네이마르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과감하게 슈팅해 쐐기골을 넣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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