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국내 라면시장은 2조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그 만큼 소비자들의 기호 역시 훨씬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면업체들은 치열한 제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고소한 맛을 기본으로 한 오뚜기 ‘참깨라면’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1994년 출시된 참깨라면은 밀가루에 참깨를 섞은 반죽을 사용해 면발이 고소하다. 또 오뚜기 라면의 강점인 쫄깃한 면발이 씹는 질감을 더해준다.
이와 함께 볶음 참깨와 참기름 유성스프, 분말스프, 계란 등이 더해져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2012년 3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3위(10%)를 차지했고 올 1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무려 4,000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오뚜기는 최근 참깨라면의 마케팅을 강화했다. KBS 제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끈 ‘추사랑’ 부녀를 광고모델(사진)로 전격 발탁해 지난 21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얼큰하면서도 고소함이 살아있는 참깨라면의 특징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꾸준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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