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8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김범식(사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과학상), 가나안농군학교(교육상),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봉사상) 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교수는 공간의 대수 기하학과 사교 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의 관계를 설명하는 ‘콰시맵(Quasimap)’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수학자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해 사회 지도자 육성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지개공동회는 국내 최초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만들어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철강 신화’를 이룬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 봉사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 2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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