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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부터 박주호, 김진수까지…뜨거운 대표팀 왼쪽 측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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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부터 박주호, 김진수까지…뜨거운 대표팀 왼쪽 측면 전쟁

입력
2014.03.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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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왼쪽 측면 수비수들이 잇따라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로선 왼쪽 풀백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선수는 김진수(22ㆍ알비렉스 니가타)다. 김진수는 지난해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 등 주전 자리를 꿰차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 6일 최정예 멤버들이 모두 출전한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빠른 발을 보유한 김진수는 꾸준한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27ㆍ마인츠)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경쟁에 불을 지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박주호는 안정된 수비와 함께 위력적인 공격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단순히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사이드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 능력까지 선보였다.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26일 브라운슈바이크전엔 결장했지만 꾸준한 경기 출전을 통해 두터운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여기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힘을 보탰던 윤석영(24ㆍ퀸즈파크레인저스ㆍQPR)이 최근 깜짝 활약으로 홍 감독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윤석영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 22일 미들즈브러전에서는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경기 MVP에 뽑히기도 했다.

홍 감독은 25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을 위한 출국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윤석영을 칭찬했다. 홍 감독은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윤석영이 지금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분명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90%이상 구상을 마친 홍 감독은 아직까지 주전 골키퍼와 측면 수비수를 정하지 못했다. “일단 경기에 꾸준히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월드컵 이전까지 부상에 주의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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